

네모난 빛의 무대 위
매일 바뀌는 희생양, 오늘의 주인공
관객들은 모두 익명 뒤에 숨어
'정의'라는 이름의 돌을 꽉 쥐고
그 손가락은 뭘 찾아 헤매는가?
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틈을
누군가의 아픔으로 채우면
조금은 편해질 것 같았니?
말의 칼날로 세상을 겨눠
울려 퍼지는 환호는 공허하지 않니?
얼굴도 없고 그림자도 없이
남을 심판한 그 손으로
넌 내일 뭘 붙잡을 건데?
어제의 폭풍은 거짓말처럼 잠잠해
다들 다음 먹잇감을 기다릴 뿐
잿더미 위에 핀 눈물 꽃에는
아무도 관심 없는 척할 뿐이야
'모두'라는 유령에 겁을 먹고
똑같은 깃발을 흔들어야 하니?
그 함성 속에 외쳤던 말은
정말 네가 하고 싶던 말이니?
말의 칼날로 세상을 겨눠
울려 퍼지는 환호는 공허하지 않니?
얼굴도 없고 그림자도 없이
남을 심판한 그 손으로
넌 내일 뭘 붙잡을 건데?
때리는 그 손과 맞는 뺨 위로
흐르는 피는 같은 색이란 걸
왜 우리는 늘 잊고 마는 걸까
안전한 방 안에서
말의 칼날로 너 자신을 지켜?
그 상처는 언젠가 널 좀먹을 텐데
사랑도 없고 온기도 없이
남을 심판한 그 손으로
너의 내일은 구원받을 수 있나?
- Lyricist
NOBU-TA
- Composer
NOBU-TA
- Mixing Engineer
SUNO AI
- Vocals
SUNO AI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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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-Hollow Judgment
NOBU-TA