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yric

여태껏 너 때문에 지쳤어 난

이제 난 저 먼 곳으로 떠나

꺼졌어 너와 나의 라이터가

멀어져 잿빛 연기 사이로

계속 꾹 참다 결국 터져버린 상처

때론 아물겠지 하며

바보 같았어 난 속는 척 연기했어

나도 노력했어

손바닥에 남은 추억

혼자 보며 고개를 숙여

아득히 먼 곳을 향해

던져버려 이젠 필요 없어

여태껏 너 때문에 지쳤어 난

이제 난 저 먼 곳으로 떠나

꺼졌어 너와 나의 라이터가

멀어져 잿빛 연기 사이로

정말 예뻤던 미소도

엉망진창이던 모습도

이젠 보고 싶지 않아

이게 마지막 내 인사야

고작 이깟 이별로

고장 났네 모든 게

너는 지금 어떨까?

알게 뭐야 이제 끝인데

여태껏 너 때문에 지쳤어 난

이제 난 저 먼 곳으로 떠나

꺼졌어 너와 나의 라이터가

멀어져 잿빛 연기 사이로

타 들어가네

우리 추억이

멀어져가네

잊혀져가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