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yric

아무것도 아닌 내가 그대의 많은 것을 닮아가네요

어느날 문득 거울속 나는 그대의 눈을 하며 살아가네요

때론 크게만 보였던 그대의 뒷모습

커다란 손 안에서 평안을 느꼈죠

아빠 사실 난 아직 이렇게

갈 길을 몰라 헤매이고 있어요

그대를 떠나 그대가 되어보니 알 것 같아요

이 얼마나 조건 없는 사랑이었나

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던 아버지

이제야 말해요 사랑합니다

가까운 듯 멀리 있고 사랑하는데 미운 건 왜일까요

가장 처음으로 의지해야 하는데

항상 마지막에 의지하게 되네요

아빠 사실 난 아직 이렇게

갈 길을 몰라 헤매이고 있어요

그대를 떠나 그대가 되어보니 알 것 같아요

이 얼마나 조건 없는 사랑이었나

이제는 모든 짐을 내려 편히 걸어가기로해요

대신 그짐을 제가들어 드릴게요

‘그래도’라는 말이 아닌, ‘그래서’그댈 사랑해요

나의 아버지라서 정말 고마워요

아빠 사실 난 아직 이렇게

갈 길을 몰라 헤매이고 있어요

그대를 떠나 그대가 되어보니 알 것 같아요

이 얼마나 조건 없는 사랑이었나

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던 아버지

이제는 말해요 사랑합니다